돈샘DON'T SAM
돈샘 / 01 급여·노동 / 퇴직연금 DB와 DC 차이2026.10.14 작성 · 비님
01급여·노동

퇴직연금 DB와 DC 차이

손익분기는 운용수익률 = 임금상승률 (20년 비교표)

2026년 기준읽는 시간 6분출처 5개2026.10.14비님

회사가 DB냐 DC냐 고르라는데,
아무거나 골라도 비슷하다고?

운용수익률이 임금상승률과 같으면 두 제도 금액이 1원까지 같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월급 300만 원·20년 근속으로 끝까지 계산했습니다.

용어부터 정리합니다

두 제도는 금액을 정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 🏢 DB (확정급여형) 🏢
    받을 금액이 미리 정해진 제도입니다.
    법에 정해진 최저선은 근속 1년마다 30일분의 평균임금입니다.
    운용 결과가 좋든 나쁘든 회사가 책임집니다
  • 💼 DC (확정기여형) 💼
    회사가 넣는 금액이 미리 정해진 제도입니다.
    회사는 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12 이상을 현금으로 넣습니다.
    그 뒤의 수익과 손실은 가입자가 가져갑니다

DC는 회사가 수익을 보장하는 제도가 아니라,
가입자가 수익과 손실을 모두 가져가는 제도입니다.

연간 임금총액은 그 해에 받은 임금 전체입니다.
회사가 지급의무를 지는 임금이 들어갑니다.

DB 금액은 마지막 월급이 정한다

퇴직 직전 평균임금 하나로 전체 금액이 결정됩니다.

근속 20년이면 퇴직 직전 월급의 20배입니다.
중간에 월급이 얼마였는지는 금액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1년차 월급 300만 원으로 20년을 일한 경우,
임금상승률에 따라 금액이 이렇게 갈립니다.

임금상승률20년차 월급DB 퇴직급여
2%437만 원8,741만 원
4%632만 원1억 2,641만 원
6%908만 원1억 8,154만 원

임금상승률이 2%에서 6%로 오르면 금액이 두 배를 넘습니다.
호봉제처럼 말년에 월급이 뛰는 구조라면 DB가 유리한 이유입니다.

퇴직금제도의 계산식과 같은 구조입니다.
평균임금에 무엇이 들어가는지는 퇴직금 계산에 정리했습니다.

DC 금액은 매년 넣은 돈과 수익률이 정한다

회사가 그 해 연봉의 1/12을 넣고,
그 돈이 퇴직까지 불어납니다.

납입은 매년 1회 이상이고 현금으로 넣습니다.
회사가 적게 넣었다면 짚어야 합니다.

부담금이 연봉의 1/12에 못 미친 경우,
퇴직일부터 14일이 지난 뒤 차액과 지연이자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퇴직금제도처럼 평균임금을 다시 계산해 추가 퇴직금을 받는 방식은 아닙니다.
모자란 금액과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운용방법을 정하지 않고 두면 사전지정운용제도가 작동합니다.
미리 정해 둔 방법으로 운용되고,
원리금보장상품이나 펀드로 구성됩니다.

손익분기는 운용수익률 = 임금상승률

수익률이 임금상승률과 같으면 두 제도 금액이 정확히 같습니다.

DB는 마지막 월급이 20번 곱해지고,
DC는 매년 넣은 돈이 남은 기간만큼 불어납니다.
두 비율이 같으면 둘이 같은 식이 됩니다.

아래는 1년차 월급 300만 원·20년 근속으로 계산한 DC 적립금입니다.
가로가 운용수익률, 세로가 임금상승률입니다.

임금상승률수익률 2%수익률 4%수익률 6%
2%8,741만 원1억 578만 원1억 2,909만 원
4%1억 578만 원1억 2,641만 원1억 5,240만 원
6%1억 2,909만 원1억 5,240만 원1억 8,154만 원

대각선 세 칸이 위의 DB 표와 같은 금액입니다.
8,741만 원, 1억 2,641만 원, 1억 8,154만 원입니다.

표를 읽을 것은 세 가지입니다.

  • 📈 수익률이 임금상승률을 넘으면 DC 📈
  • 📉 수익률이 임금상승률을 밑돌면 DB 📉
  • ⚖️ 두 비율이 같으면 금액도 같습니다 ⚖️
    운용 실력이 아니라 이 비교가 먼저입니다.

임금상승률 4%를 가정하면 차이가 이렇게 벌어집니다.

운용수익률DC 적립금DB와 차이
2%1억 578만 원2,063만 원 적음
4%1억 2,641만 원같음
6%1억 5,240만 원2,599만 원 많음

예시 인물 두 명

조건을 하나만 바꾼 두 사람입니다.

  • 👩‍💼 김 대리 · 호봉제 공공기관 👩‍💼
    임금상승률 4%, 운용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수익률 2%입니다.
    DC를 고르면 20년 뒤 DB보다 2,063만 원이 적습니다.
  • 👨‍💻 박 과장 · 임금이 거의 안 오르는 중소기업 👨‍💻
    임금상승률 2%, 운용은 혼합형으로 수익률 6%입니다.
    DC를 고르면 DB보다 4,168만 원이 많습니다.

승진이 많이 남은 사람은 DB,
임금이 거의 안 오르는 사람은 DC가 유리한 구조입니다.

중도인출과 퇴직 후 수령

법에 정해진 중도인출 사유는 DC와 IRP 가입자에게 적용됩니다.

DB 가입자는 이 규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DB는 퇴직금 중간정산 쪽 규정을 봅니다.

  • 🏠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
    근로자 본인 명의로 사는 경우입니다.
  • 🔑 무주택자의 전세금·보증금 부담 🔑
    한 사업장에서 1회만 됩니다.
    월세보증금도 들어갑니다.
  • 🏥 6개월 이상 요양 🏥
    본인·배우자·부양가족의 질병이나 부상입니다.
  • ⚖️ 파산선고나 개인회생 개시결정 ⚖️
    신청일부터 거꾸로 5년 안에 받은 경우입니다.

퇴직할 때 받는 돈은 IRP 계정으로 들어갑니다.
55세 이후 퇴직했거나 금액이 300만 원 이하면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 받으려면 55세 이후에 수령 개시를 신청합니다.

IRP에 본인 돈을 더 넣으면 세액공제가 붙습니다.
한도와 공제율은 연금저축·IRP 세액공제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 운용 실력을 먼저 따집니다 📊
    먼저 볼 것은 내 임금상승률입니다.
    그 숫자가 손익분기점입니다.
  • 🧾 회사 납입액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
    DC는 매년 연봉의 1/12 이상이 들어와야 합니다.
  • 😴 운용지시를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 😴
    사전지정운용제도로 운용되므로 어떤 상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 DB에서 중도인출을 기대합니다 🏠
    중도인출 사유는 DC와 IRP 가입자에게 적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DB에서 DC로 바꿀 수 있나요?
회사가 두 제도를 모두 두고 있으면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DB에서 DC로 옮기면 그때까지의 금액이 확정됩니다.
옮긴 뒤의 월급 인상은 과거 기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DC에서 DB로 돌아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회사 규약을 먼저 확인하세요.

회사가 DC 부담금을 늦게 넣으면요?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부담금이 연봉의 1/12에 못 미치면,
퇴직일부터 14일이 지난 뒤 차액과 지연이자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면 퇴직금이 줄어드나요?
DC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운용 결과를 가입자가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DB는 운용 결과와 무관하게 퇴직 직전 평균임금으로 계산합니다.

임금상승률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최근 3~5년 본인 월급 인상분을 평균하면 대략 나옵니다.

호봉표가 있는 직장이면 호봉표의 인상 폭을 보면 됩니다.
그 숫자를 위 표의 세로축에 대고 읽으세요.

다음에 볼 것

출처
  1. 법제처 ·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2. 법제처 ·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3. 법제처 생활법령 · 노후준비와 연금제도 › 퇴직연금제도
  4.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 퇴직연금제도에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됩니다
  5.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 가입 및 이전안내

이 글의 계산 결과와 수치는 참고용이며, 실제 고지·납부 금액이나 지급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세무·노무·법률 자문이 아니므로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할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면책조항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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