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샘DON'T SAM
돈샘 / 03 부동산·대출 /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법2026.10.11 작성 · 비님
03부동산·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법

분모는 만기가 아니라 3년, 지나면 0원

2026년 기준읽는 시간 7분출처 6개2026.10.11비님

2억 원을 1년 만에 갚는데 수수료를 75만 원 내라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법으로는 원래 금지된 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계산식부터 3년 뒤 0원이 되는 이유까지, 대출 2억 원으로 싹 정리했습니다.

은행이 매기는 수수료가 아니라, 법이 금지한 돈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회사가 알아서 정하는 수수료가 아닙니다.

법은 어떤 명목이든 이 돈을 요구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몇 가지 경우만 예외로 열어 둡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예외가 계약일부터 3년 이내에 갚는 경우입니다.

용어부터 정리합니다.

  • 💸 중도상환수수료 💸
    약정한 만기보다 일찍 원금을 갚을 때 내는 돈.
    법이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로만 허용합니다
  • 📆 수수료 적용기간 📆
    수수료를 매길 수 있는 기간.
    법이 정한 상한이 3년이고,
    상품에 따라 더 짧을 수 있습니다
  • 🧾 실비용 🧾
    금융회사가 수수료로 받을 수 있는 한도.
    자금을 다시 굴리는 데 드는 손실과 대출 행정·모집비용만 들어갑니다

실비용 밖의 항목을 더해서 받으면 과태료 대상이고,
부당하게 받은 금액은 돌려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계산식 — 분모는 대출 만기가 아니다

공시된 계산식은 한 줄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금액 × 중도상환수수료율 × (대출잔여일수 ÷ 대출기간)

여기서 틀리는 곳이 대출기간입니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니 분모가 30년이라고 계산하면 금액이 턱없이 작게 나옵니다.

공시는 대출기간보다 수수료 적용기간이 짧으면 적용기간을 대출기간으로 본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30년 만기라도 수수료 적용기간이 3년이면 분모는 1,095일입니다.

  • 📅 대출기간 📅
    수수료 적용기간이 더 짧으면 그 기간.
    3년이면 1,095일입니다
  • ⏱️ 대출잔여일수 ⏱️
    대출기간에서 지금까지 지난 날을 뺀 값.
    1년이 지났다면 1,095 − 365 = 730일입니다

날짜로 나누기 때문에 수수료는 하루 단위로 줄어듭니다.

대출 2억 원, 경과 기간별 수수료

대출 2억 원을 전액 갚는 경우로 환산했습니다.

수수료율은 은행권 평균인 0.56%, 수수료 적용기간은 3년으로 가정했습니다.

경과 기간잔여일수중도상환수수료처음 대비
6개월912일932,822원83%
1년730일746,667원67%
2년365일373,333원33%
2년 6개월182일186,155원17%
3년0일0원0%

표의 수수료율은 가정값입니다.

수수료율은 금융회사마다 다르고 매년 다시 공시되므로,
내 금액은 아래 “내 수수료율 확인하는 법”의 순서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읽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 기울기 📉
    1년이 지날 때마다 처음 수수료의 약 3분의 1씩 빠집니다.
  • 🎯 경계선 🎯
    3년을 하루라도 넘기면 같은 대출을 갚아도 0원입니다.

2025년에 수수료율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2025년 1월 13일부터 수수료를 실비용 범위 안에서만 받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공시 수수료율이 업권마다 내려갔습니다.

업권·상품개편 전개편 후
은행 ·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1.43%0.56%
은행 · 변동금리 신용대출0.83%0.11%
저축은행 ·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1.64%1.24%
저축은행 · 변동금리 신용대출1.64%1.33%

같은 2억 원을 1년 뒤에 갚을 때 금액 차이는 이렇습니다.

구분수수료율1년 뒤 상환 시
개편 전1.43%1,906,667원
개편 후0.56%746,667원
차이−0.87%p−1,160,000원

농협·수협·산림조합은 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빠져 있었습니다.

이 조합들도 2026년 1월 1일부터 실비용 범위 안에서만 받습니다.

언제 계약했는지가 경계선이다

낮아진 수수료율은 2025년 1월 13일 이후 체결한 신규 계약에만 적용됩니다.

그 전에 받은 대출은 약정서에 적힌 옛 수수료율 그대로입니다.

기존 계약을 연장해도 주요 내용이 같으면 새 계약으로 보지 않습니다.

조건을 하나만 바꾼 두 사람으로 보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 🧑‍💼 A씨 · 2024년 11월에 2억 원 주담대 🧑‍💼
    약정서 수수료율이 1.4%대입니다.
    1년 뒤 전액 상환하면 190만 원대를 냅니다.
  • 👩‍💼 B씨 · 2025년 3월에 같은 2억 원 주담대 👩‍💼
    개편 뒤 공시 수수료율을 적용받습니다.
    같은 시점에 갚으면 75만 원 선으로 떨어집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소득도 신용점수도 아니고 계약 날짜입니다.

갈아타기를 저울질한다면 약정서의 수수료율부터 꺼내 보는 편이 빠릅니다.

내 수수료율 확인하는 법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1. 📄 약정서 확인 📄
    대출 약정서의 중도상환수수료율과 면제요건을 봅니다.
    기간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상품이 있습니다.
  2. 🔎 공시 비교 🔎
    은행이라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대출수수료 비교공시에서 은행별 수수료율을 봅니다.
    저축은행·보험·상호금융은 각 협회 홈페이지에 따로 공시됩니다.
  3. ☎️ 은행 확인 ☎️
    공시도 “대출 종류와 상품별로 다를 수 있다”고 적어 둡니다.
    실제 금액은 상환 직전에 거래 은행에 물어 확정합니다.

수수료율은 실비용을 매년 다시 산정해 공시하므로, 작년 숫자가 올해에 맞지 않습니다.

흔한 실수

  • 🗓️ 만기로 나눠 계산한다 🗓️
    30년 만기를 분모에 넣으면 실제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작게 나옵니다.
  • 💳 블로그에 적힌 수수료율을 그대로 믿는다 💳
    매년 다시 공시되므로 지난해 숫자는 내 계약에 맞지 않습니다.
  • ⏳ 3년을 “상환 시점”이 아니라 “대출 신청”으로 센다 ⏳
    기준은 계약일부터 상환일까지 지난 기간입니다.
  • 🏦 일부 상환도 전액 상환과 같은 줄로 본다 🏦
    수수료는 그때 갚는 금액에만 붙으므로, 나눠 갚으면 그만큼만 계산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3년이 지나면 정말 한 푼도 안 내나요?
예외 사유가 없다면 내지 않습니다.

법이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계약일부터 3년 이내 상환만 예외로 두기 때문입니다.
다른 법령에서 따로 허용하는 대출은 예외가 될 수 있어,
약정서의 면제요건을 함께 봐야 합니다.

중간에 조금씩 갚아도 수수료가 붙나요?
그 회차에 갚은 금액에만 붙습니다.

만약 2억 원 대출에서 5,000만 원만 갚는 경우,
계산식의 중도상환금액이 5,000만 원이 되어 수수료도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상품에 따라 일정 금액까지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건이 있어,
약정서의 면제요건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출을 갈아타면 수수료를 내야 하나요?
기존 대출을 갚는 것이므로 3년 이내라면 붙습니다.

새 대출의 금리 인하로 아끼는 이자와 수수료를 비교해 판단합니다.
표의 기울기대로 수수료는 날마다 줄어들기 때문에,
3년에 가까워질수록 갈아타기가 유리해집니다.

2026년에 받은 대출은 수수료율이 얼마인가요?
공시된 값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실비용을 매년 다시 산정해 공시하고 그 값이 금융회사마다 다릅니다.
이 글의 0.56%는 계산 구조를 보여 주기 위한 가정값입니다.

다음에 볼 것

출처
  1. 법제처 ·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2.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 1월 13일(월) 신규 대출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
  3. 금융위원회 ·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개정안 의결
  4.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대출수수료 비교공시
  5. 금융감독원 파인 · 중도상환 전 알아두세요
  6.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 내년부터 상호금융권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됩니다

이 글의 계산 결과와 수치는 참고용이며, 실제 고지·납부 금액이나 지급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세무·노무·법률 자문이 아니므로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할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면책조항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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